억새풀 우거진 산성 사이의 오솔길을
어둠이 쌓이는 시간에
서둘러 내려온다
:
10여분 간격으로 햇볕과 비를
번갈아 보게하는 하늘의 조화를 미물인 내가
어찌 아리오만
:
다만 어제의 생각을 눞히기에 급급하다
허공에 떠있는 구름처럼
흔들리는 내가
가슴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
뿌리를 깊이깊이 내리려 한다
그게 오늘 산성에 오른 이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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