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꽃 근위병처럼 밖을 노려보려 커튼을제쳐 너를 만난다:당원모임이 있는 날인지가난하고 척박한 동네에아직 피냄새가 사라지지 않은피혁제품으로 치장을 하고열량 높은 음식을 채우는 모습을 본좀전풍경과 사뭇 다르다:여기에 있어 바람의 맛을 보고荒凉에게서 참음을 배웠는가감 밤 피로에 곤한 내 단잠을 지켜주어고맙기만 하다:빛이 있어 결을 만들고나의 숨결에모양을 만들었으니해가 들면 사라질나의 흔적이리: 디자인 2009.01.06
光 - 현대미술관 노천극장 지붕 어떻게 해도다른이의 심연에 닿는 것은 불가능하다자기의 것은 자기이며타인의 속을 넘나들지는 못하는 듯하다:가끔은잠시의 기다림에 허황한 생각으로내가 원하는 곳에닿았다고 지레 짐작을 하지만매번 생각은 침몰한다:어떤 타인의 존재도 의식치 않은순수한 나를읽어 만끽하고 싶은본질적인 생각오늘 다시 그 생각으로 귀환한다 디자인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