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저무는 정해(丁亥)년...

삼스카라 2007. 12. 28. 11:55








'황금돼지 띠'의 해라고

이 땅의 저출산 문제를 자극하기도 하더니

혹자는

自期期人(자기기인: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이라는

혹평을 내 놓기도 한 정해년이 저물어 간다

:

60干支 중 내년은 戊子(무자)해 '멧밭쥐'해라 한다

숲에서 곡물 곤충을 먹고 사는 멧밭쥐

성질이 온순하고 감수성이 예민하지만

인내심이 강하다고

:

다가 올 새해에 풍성한 일들이 있기를 기원해본다

오는 새로운 날들을 위해

아쉽지만 새로운장을 마련하라고

떠나는 사람들

그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

까뮈는 인생을 시지푸스 신화라 하였는데

혹여 내가 그런 삶의 표본은 아닌지

제야의 고갯마루에서

조금 남은 시간이 하루하루 사라져 감을

심오하게 받아들이고

바라고원하는 것으로 완성시키리라

:

한발 한발 다가오는 새해를

잔잔하게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할 때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