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것을 잊어 버렸다
댓잎같이 푸르고
소나무 같이 꿋꿋한 생각들을
:
잊어버린 기억들이 자꾸만 흔들리고 있다
케이야스 상태
:
이름 부르면 누구든 돌아 볼 것 같았는데
홀로 잠드는 빈방을
생각해낸다
:
아무도 없는 텅 빈 댐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앙상한 버들은
차가운 물이 생명을 연장하는
도구가 되고 무수한 세월을 견디고 있다
이건 삶의 규칙이리라
:
사라진지 오랜 기억을
더듬어 다시 Cosmos로 유도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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