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와온나루 수척한 햇빛에이리저리 반사된 낙조의 모습과는사뭇 다른 잔잔한 봄바다:잘 닦여진 길이 아닌구부런진 자연의 길처럼그렇게 흘러가길 바라는 '삶': 風景 2011.02.23
해지는 곳 그래도날 잊지는 마소바라보던 너의 눈물 같은 밤과 낮가슴 어지러움환하게 헹구어 버리길:때로는 멀리있는계획과 기적이숨가프게 달려온 오늘엔아무 소용이없을 수도 있슴이니:길섶에 뿌려놓은인연들 모두가 쉴수 없는 나그네의 푸념일 수도:길지않은 시간 오롯이 다가옴에 미리 지친 것이리니:사연은 언제나 그렇게 소포처럼되돌아 온다니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風景 2010.05.10
봄이 이른 우음도 봄 내음이코 끝을 스치운다:껍데기 만 봄인가시간은 4월말로 치닫는데우음도의 봄은 머뭇거리며여적 오지 않았나 보다:겨울색이 달아나지 않은 건살다가 지친 사람들 처럼봄 기운이 여기에 오다가 지친것인가: 風景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