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의 조화로움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가슴에 와닿는 이 귀절어린시절지금처럼 아주 추운 겨울에새벽에 다니는 교회는 들판에 있었고매서운 순천만과 해창바람을앵무산이 병풍이 되어 주었지만 한계가 있었다몰아치는 그것에 자라목이 되는 순간언제나 보이는 백열등 불 빛그것이낭군을위한수전댁의 조반을 짓는 것이라는 것을한 참 뒤에야 알게 되었다:그것이 삶의 情이며아름다움이라는 것을10대 후반에 겨우 느낄 수 있었으니:언제나 그 모습이 선했는데오늘형상은 다르지만다양한 불빛 변화에그 모습을 떠올려 본다아직도변함없는 그분들의 건강을 기원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