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상 - 과천 현대미술관>
바람
메마른 바람이 불어불어
얼음을 만들고
내 주위를 떠날 줄 몰라
매서운 느낌에 온몸이 흑색으로 변한다
:
前生의 어느 하늘에선가
본적이 있는
빙하기의 한 순간 처럼
:
보다 자유스럽기 위해
벗고 사는
내가
통제못한 바람(風)에 뭄을 움추린다
이곳에서 새벽빛을 보고
여기에서 화려한
가을을 느끼었는데
:
왠지 푸념이 앞서기만 한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이미 알고 있는 답을
자꾸 바꾸려
OMR카드를 요청한다
<인어상 - 과천 현대미술관>
바람
메마른 바람이 불어불어
얼음을 만들고
내 주위를 떠날 줄 몰라
매서운 느낌에 온몸이 흑색으로 변한다
:
前生의 어느 하늘에선가
본적이 있는
빙하기의 한 순간 처럼
:
보다 자유스럽기 위해
벗고 사는
내가
통제못한 바람(風)에 뭄을 움추린다
이곳에서 새벽빛을 보고
여기에서 화려한
가을을 느끼었는데
:
왠지 푸념이 앞서기만 한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이미 알고 있는 답을
자꾸 바꾸려
OMR카드를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