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 Plants

신비

삼스카라 2008. 12. 30. 14:09

나뭇가지에

파릇파릇 살아 있는 것도

허공에 흐르는 습기를

내 몸에 받아들인 것도

힘에 겨웠는데

:

어느새

나의

몸은 화려한 색을 입고 있다

:

이것이

진정 내 의지와 상관이 있는 것인가

:

그것을

사람들은

신비롭다 하던데

내게는

그렇지 않았음을 일깨워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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