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햇살이 허리를 휘감아
잔잔한 서울의 감동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너
전망대위의 사랑의 좌물쇠를
품에 안아
사랑을 깨지 못하게하는 靈驗한 너의 모습
:
우쭐거리는 빌딩 숲위에
건제하여 눈을 내리깔아
알로 보는 너
:
이 민족의 살
우리의 뼈대
이 땅의 지존으로
저물어가는 戊子年을
바라보며
고고하기만 하구나
맨 먼저 여명을 맞이하고
하루의 마지막 해지는 모습도 지키는 널
사람들이 혹여
우상으로 받들지는 않을지
:
새로운 내일을
바라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너는 희망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