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삼스카라 2008. 10. 27. 10:10


<과천 현대미술관 노천극장 지붕>



어떻게 해도

다른이의 심연에 닿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기의 것은 자기이며

타인의 속을 넘나들지는 못하는 듯하다

:

가끔은

잠시의 기다림에 허황한 생각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닿았다고 지레 짐작을 하지만

매번

생각은 침몰한다

:

어떤 타인의 존재도 의식치 않은

순수한 나를

읽어 만끽하고 싶은

본질적인 생각

오늘 다시 그 생각으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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