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흩어져
하늘을 우러른 나의 몸에
한 획 한 획 파고든다
노을 빛 구름 사이를 지나온 바람은 솔 잎이 되어
슬픔에 젖은 몸을 찔러댄다
:
강 물 위에 흩어진
내 작은 시야들을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은 탑을 만들어내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안녕과 평화를빌어본다
:
세상을 다 삼킬 수 있는 힘이 사라진 느낌이지만
남아 있는 여력으로
소중한 것들의 목록을추스린다
멋 훗날 열어
흐릿한 기억을 살리기 위한
몸부림의 도구로
쓰기위해
:
바람이 흩어져
하늘을 우러른 나의 몸에
한 획 한 획 파고든다
노을 빛 구름 사이를 지나온 바람은 솔 잎이 되어
슬픔에 젖은 몸을 찔러댄다
:
강 물 위에 흩어진
내 작은 시야들을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은 탑을 만들어내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안녕과 평화를빌어본다
:
세상을 다 삼킬 수 있는 힘이 사라진 느낌이지만
남아 있는 여력으로
소중한 것들의 목록을추스린다
멋 훗날 열어
흐릿한 기억을 살리기 위한
몸부림의 도구로
쓰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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