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중앙공원의 봄- 분당

삼스카라 2008. 4. 8. 22:58











번잡하던 거리가 텅비어

불안 하고

문득 문득 바뀌어 있는 탁상용 카렌다의 숫자가

콩알 만한 심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는데

:

그렇게 룰에 얶매인 것도 아니지만

무질서한 것도 아닌

테두리를 돌아가는 세사 속에는

부합하기 힘든 것들이

산재한다

:

무엇을 위해

무모하게 투쟁하여

비린내가 나는 각축장을 만드는가

:

멋 훗낭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를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저 꽃길을

너털 걸어보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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