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하던 거리가 텅비어
불안 하고
문득 문득 바뀌어 있는 탁상용 카렌다의 숫자가
콩알 만한 심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는데
:
그렇게 룰에 얶매인 것도 아니지만
무질서한 것도 아닌
테두리를 돌아가는 세사 속에는
부합하기 힘든 것들이
산재한다
:
무엇을 위해
무모하게 투쟁하여
비린내가 나는 각축장을 만드는가
:
멋 훗낭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를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저 꽃길을
너털 걸어보면 될 것을
번잡하던 거리가 텅비어
불안 하고
문득 문득 바뀌어 있는 탁상용 카렌다의 숫자가
콩알 만한 심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는데
:
그렇게 룰에 얶매인 것도 아니지만
무질서한 것도 아닌
테두리를 돌아가는 세사 속에는
부합하기 힘든 것들이
산재한다
:
무엇을 위해
무모하게 투쟁하여
비린내가 나는 각축장을 만드는가
:
멋 훗낭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를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저 꽃길을
너털 걸어보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