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서면
어울리지 않는 도시인이 되어
눈이 시린 현란한 조명과
흐르는 차량의 궤적에 묻힌다
:
그림자 처럼
잠시 지나왔다는 기억은 사라지고
발끝까지 느낄 수 있는 공허
:
소망은
뿌리 만큼이나 깊다고 하는데
내 그것은
검게 타서 형체를 찾기에 급급하다
혹여 나는
편견의 우상을
가슴이 담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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