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있는 것이 다행이다
평생 쟁애물을 만나지 않을거 같은 너
평온한 날개짓으로
안착하는 모습은
여전히 바다 밑바닥에서 유영하는
너의 먹이감에게는 두려움이겠지
맵고 세찬 바람이 있을 뿐
너의 경계는 없으리라
:
멀리서 수평선은 어둠을 틈타
달(月)을 들어올린다
무너져오는 어둠의 무게를
살리는 달빛처럼
여기에서
밝음과 환희의 세상만
낚길 바란다
너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느니
:
'Animals &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단잉어의 겨울나기 (8) | 2008.02.04 |
---|---|
새들의 천당 - 분당중앙공원 (1) | 2008.02.02 |
공작 (1) | 2008.01.21 |
나 돌아가 (3) | 2008.01.19 |
향기없는 난 (0) | 2008.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