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아그라의 타지마할

삼스카라 2007. 12. 5. 21:52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입구에 앉아

타지마할의 대상자라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그저 웃음으로 화답하는...

:

여기 까지 오면서 느꼈던 감정들

타지마할의 의미를 생각하는 모습은

퍽이나 다르게 표현들 한다..

:

단지 우리가 세상에 오기 몇 백년 전에는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이렇든 저렇든

돌아가는 곳은 한 곳임을...

:

겐지스강에 뿌려지든..

세상 어디에 묻히든~~

죽음이란

살아있는 이들에게 추억과 기억으로 만

남아 있을 뿐이라는 것을..

:






뭄바이에서의 일을 마치고

델리를 거쳐

가보고 싶었던 아그라의 '타지마할'

이곳을 와본지 벌써 한해가 지났다

:

동행을 해주는 이들이 있어

델리에서 버스로 일곱시간을 와도 지겹지 않았음을

똑딱이 하나로

요리조리 담아본 영상이

퍽이나 새롭다

:

낡은 집들 사이의 길을 지나면서

빛바랜 천막안의

흙바닥에 딩구는 아이들이 보였었는데..

그렇지만

왠지 편안해 보이는 건

무엇 때문이었을까

:

오묘한 정신세계가

그들을 그렇게 보이게 하였는지

오늘

바람속에 부대끼며

뿌려야 할 게 아직도내게 너무 많이 남아있는 건지

무척이나 무겁다

지금 그때의 느꼈던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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