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를 꿈꾸는 나는
오늘 중앙공원의 한산 이씨 묘역을 찾는다
커다란 무덤 안에 누가 누워 있는지는 관심 밖이다
:
비석에 철필로 이름이 새겨져 누구라는 걸 인지할 뿐
그 곳은세월을 이야기 하듯강한 생명력이 보인다
표현하기 어려운묘한 색상
:
윤회를 생각하는 나는
과거의 사람이
딱 한 번 왔다가, 꼭 한 번 가는
그 변할 수 없는 순리를
거역할 수도
거스릴 수도 없슴을
:
아쉬움이 남는 이승의 일들을
윤회를 통해 극복하려는
생각
그 행위가 과연 의미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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