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 Plants

삼스카라가 바라본 꽃

삼스카라 2010. 4. 23. 09:27




아침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꽃들이 더 밝게 웃겠구나하고

생각한다

:

청춘이라는

비닐우산을 들었는데

화창한 아침 햇살이

행위를 무색하게 만들고

:

연초록을 떠 받치는

겨울과 여름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변덕의 날씨에

오늘 시작하는 삶을

재조명 해본다

:

어둠의 빛 안에

굴하지않고 서 있는

노오랑의 자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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