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이란 세월이 내게
그렇게 흘렀나 보다
23일 밤 내 아버지의 추도예배 시간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
사람이 몇 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이나 전화해야 하늘의 구름이 되나
구름과 빛의 조화
그리고 저 아래는 비를 뿌리고 있다는 데
:
나의 선친은 저런 풍경을
당신의 눈으로 담아 보지는 못했으리라
나를 기억하는 이들은
내 이승을 다한 몇 십년 후에
이 보다 더 깊은 우주를 눈에 담을 수 있으리
세월과 문명은 그런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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