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래도 숙명이다
:
한 뼘도 채 안되는 연 잎을 들여다 보며
혹여 마음을
다스리는 쏘시개는 되지 않을까
:
세상을 바라보며
멋진 마법 같은 것이 존재하여 원숙함으로
원하는 답을
구할 수는 없는 일인가
:
어제의 생각을 눕히고
주눅들린 시간의 속성 앞에서
알코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잠잠해지는 마법을
꿈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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