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처럼 누워서
처음의 몸짓을 지우고
온통 백발을 풀어 헤친다
:
푸른 이끼의 삶과 함께하지
못하고
잠시의 만남을 위안 삼아
세사 속으로 흩어져
다른 모습으로
생기를 찾아 떠난다
:
내 몸의
잠시 머물고 싶은 충동을
:
미끈한 바위는
그것을
불허한다
세월이 그렇듯
:
슬픈듯이 슬픈듯이
지져귀는
새소리는
다른 소리에 相殺되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
껴안듯 밀쳐내듯 손잡고 걸어온 길
세월의 부스러기를
너를 통해 알게되는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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