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처음 찾은 것은
1991년 이즈음
:
그 때나 지금이나
눈(雪)이 많은 것은여전한데
해가 갈수록 다양한 변화가 보인다
찾아 온 이들의 패션(의류,고글,모자 ...)이
더욱
:
밀가루처럼 하얗게 뒤범벅이 된
산들의 모습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를 대고
숲을 만들어
온전한 화목함을 만들어 낸다
:
날카로운 가시들이
눈속에 갇히고
가볍게 어깨를 치는 바람에 못이기는 척
눈가루가
하얀 마루를 구들삼아 누워버린다
:
이런 아스라한 풍경이
18년후
2027년에도 내게
그렇게 보일런지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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