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Smooth

일몰 - 강화 장화리

삼스카라 2009. 3. 11. 21:54




그립거나 설움이다

:

갈기를 휘날리며 개스층을 거부하는

오여사의 몸짓

천년을 하루같이

엎어져 피를 뿜는 모습이

내 눈에는

그립거나 설움이다

:

소금기로 몸을 굽힌

장화리의 바람

떠나 본 사람은 안다

산다는 것

몸뚱이의 아픔도 허락지 않는 삶

뒤돌아 못 보낼 하얀 넋

:

나는 내가 아니다 발음해 본다

삶의 전부

쌓아도 무너지는 모습

오늘

시치프스신화를 만들어낸다

재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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