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

삼스카라 2008. 6. 10. 23:09





내게서 멀어져 가는 시간은

다시 꽃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며

:

시간의 발목을 붙잡고 싶은 충동을

예서 그만

놓아버리며

새로운 계절의 내음을 음미 해본다

:

서툰 날개짓으로

상처받은 세월은

花의 화려함으로 묻혀버리니

그 또한 행복의 길이다

:

기록을 남기거나

쓴 글에 연연할 필요도 없이

花자아의 표출을 색감으로 보여주는 것이니

나 또한

그본연의 색감을 찾으러

떠나야 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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