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mm ,100mm

산수유

삼스카라 2008. 3. 22. 20:47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가끔씩

꽃그늘 아래에서 노니는 까치처럼

그렇게 여유로움

:

그렇게 쉴 때에

지친 사람들의 아픈 일생이

아물어지도록

:

그리고 내가 아껴온 기억들

오랜 상처와 사유도

그렇게 놓아버리고 싶다

:

가뿐하게 걸어가며

그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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