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

해지는 곳

삼스카라 2010. 5. 10. 22:09


그래도

날 잊지는 마소

바라보던 너의 눈물 같은 밤과 낮

가슴 어지러움

환하게 헹구어 버리길

:

때로는 멀리있는

계획과 기적이

숨가프게 달려온 오늘엔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슴이니

:

길섶에 뿌려놓은

인연들 모두가

쉴수 없는 나그네의 푸념일 수도

:

길지않은 시간 오롯이 다가옴에

미리 지친 것이리니

:

사연은 언제나 그렇게 소포처럼

되돌아 온다니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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