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전

삼스카라 2008. 2. 19. 22:58

<눈의 다른 표현 : 하나는 나의 마음 속을 얘기함이고, 다른 하나는 외향적으로 보이는 거라는 설>
















어제의 入館예식에서

80세의 낭군을 다른세상으로 보내는 할머니의

곱디고운 시선을 눈여겨 보았다

이제껏 살면서

난 그런 情어린 눈빛을 처음 보았지 싶다

:

잔느가 모딜리아니를 만나기 전의 드로잉 기법과 그림의 내용

그리고 만난 뒤의 그림

같이 호흡하며

삶을 이어가며 둘의 그림은 놀랍도록 가까워짐을 느꼈다

모딜리아니는 잔느를 닮고

잔느는 모딜리아니를

:

사랑은

닮는다는 거

이해한다는 거

그들의 생을 마감한 그 날까지

서로를 배려한 내용들을

그림에서 볼 수 있었다

:

어제의 그 할아버지를 새벽에

영원히 떠나 보내는 의식을 진행하는 동안

간절히 청한 마음의 내용은

행복한 곳으로 가볍게 떠나기를 바라며

남아있는

가족 형제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오래 머물게 해달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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