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윤유일(바오로)의 마지막 신앙 고백**
"천 만 번 죽을지라도 저 십자 형틀에 묶이신분을 모독할 수 는 없소."
박해자들은 이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널리 퍼질까 두려워 그날밤 안으로 증거자들을 때려죽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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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6월28일의 일이었습니다.
이후 세 순교자의 시신은 강물에 던져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지만,
그 용덕만은 영원히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었습니다.
윤유일과 동료들의 순교는 주 신부가 1801년 박해로 순교할 때까지
6년 동안 조선의 양 떼를 위해 활동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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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천주교 신자수는 4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증가하였으니
우리의 신앙은 모두 이들로 부터 내려져 온 셈입니다.
어찌 후손인 우리들이 그 영광을 가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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