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로 경건한 마음, 경건한 동정(同情)이라는 뜻으로 “신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할 때 이 명사가 쓰인다.
고유명사로서는 그리스도교 미술에 자주 표현되는 주제로,
보통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의 시신을 무릎에 안은 구도를 특히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죽은 예수를 마리아가 등 뒤에서 받치기도 하고(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 등),
예수의 시신를 지상에 눕혀 놓은 것도 있으며(피옴보의 비테르보의 피에타 등),
시신을 둘러싸고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서
막달라 마리아, 아리마타야의 요셉, 니코데모, 사도들, 성자 등이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조토의 스크로베니성당의 벽화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모두 ‘피에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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