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이 물을 담았다
빈 의자는 내 모습이며
흐린날의 하늘은
살아가면서 내가 품어야 할 운명이다
:
겨울 나무의 흐느낌이
들리는 듯 하고
세월을 낚는 이들은
은은한 겨울의 잔잔함에 길들여지고
호수를 통하여
그 느낌이 내게 전이되어
소름이 돋는다
:
한해를 삭히려
잠시
컷의시작인 여기를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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