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툭 투두둑~
하얀 손 꽃들이 피어난다
:
삶의 무게를
암흑에서 광명으로 옮기려 하는 듯
:
내게서
멀어져가는 시간들
나의 밤은 통곡의 밤이고
나의 낮은 절대자의 뜻대로 움직인다
:
밤에 흔들리는 마음이
낮에 가라앉음을
신의 섭리로 돌린지 오래다
: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나는 나인 것을
왜 어둠 속에선
독버섯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짓 눌리는 풀리지 않은 과제들을
애써 외면하는지
:
관 뚜껑을 덮고 누울 때는
이 생각들이 멈출것인지
이제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보며
한 템포 늦추는 삶을 위해
애써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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