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시화

삼스카라 2007. 8. 18. 00:12












시간의 흐름, 세월의 장대한 파워

그 아래에서

몇 억겁의 질긴 인연들은 생명을 다시 잉태한다

:

몸이 뒤틀리고 몇 번쯤은 뒤집혀

그 사명이 끝난 줄 미루어 짐작 된것은

파도에 포말이 되어 그 상흔을 지우기에 이르른다

:

명경처럼 환한, 어지러운 햇살 속

하늘을 흔들며~

오늘

주주춤 물러서는 허공에

손가락으로 다시 무언가를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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