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징을 치는 넋
버리고 또 버리고 내장까지 쏟아내고
휘어진 등허리를
토닥 토닥 바로세워
:
해가 되고 별이 되는
꽃꿈을 베어 문다
짓밟힌 자리마다 잔뿌리 깊히 내려
살아서 아름다운 것 깨우치며 눈 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