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JINMAO TOWER의 88층 전망대-상해 오후 6시~7시 모습

삼스카라 2007. 4. 14. 12:57


장자강의 줄기인 황포강(黃浦江)은 그 길이가 160Km에 달한다

이 황포강을 기준으로 푸동(浦東)과 푸서(浦西)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다

진마오 타워의 전망대는 지상에서 높이 430 m에 달한다

전망대에서 글라스를 사이에두고

저녁식사 전에 담아 본 이른 저녁과 이른 밤의 풍경이다

멋있는 야경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언젠가 오리라는

확신으로 시간을 내어 담아봤다

:

대부분 중국대륙의 날씨가 그렇듯 상해의 날씨는 변덕이 참 심하다

여러 번 출장을 다니면서도 구름이 있는 하늘을 볼 수 없었고

요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 대륙의 재정의 1/4을 커버하는 상해의 위상이 한국의 경제를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중국 전체 면적의 1/5 이 사막화가 되어 황사폭탄을 만들고 있지만

올해는 7년만에 황사가 찾아들었다는얘기를 전해 들었다













파르테논 기둥쯤 와서

거대한 품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폐허의 하중을 견디고 있는 기둥감 하나 슬쩍해오고 싶었다

고래 같은 품 하나 크게 안고 등이 안 닿게

누워서 바라보고 싶다

:

파르테논신전에 남神도 여神도 오지 않는다

神들은

가장 좋은 기둥을 내부에 이미 들여놓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폐허 가이드와 폐허 관광객뿐이다

페허가 가장 좋은 기둥을 내부에 숨겼기 때문이다

모두가 보고 가는 파르테논기둥에 아무도 봐주지 않는 이가 기대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