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책이란 뜻의
18개언어(책, BUCH, 冊, LIBRO, BOOK 등)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솟대처럼 높이 솟아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 질주의 시대에
힘겨워하는 영혼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와 카타르시스의 제전이
여기에 있는 듯 하다
2006년 4월 '세계 책의 날' 행사를 기념해 1,800여평에 달하는 자연 녹지안에
바람-시간-하늘-물-음악 등
7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책테마파크'가 율동공원
번지점프대 근처에 문을 열었다.
:
설치미술가 임옥상씨가 설계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이 곳은
각 종 문자가 어우러진
진입로(바람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 형태의 산책로(시간의 책)
조선시대 별자리 그림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국보 228호)가 바닥에 그려진
반구 모양의 야외 공연장(하늘의 책)
책 형상의 연못 명상공간(물의 책), 음악관련 글 조각 조형물(음악의 책)
등으로 꾸며 졌다
:
내부 공간은 장르별 책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가족 단위로 앉아서 조용히 독서하는 모습이정갈하다
:
북 카페에서는 일반도서 (1만 9천여 권) 와 e-Book ( 300만 권)을 열람할 수 있다
신분증을 맞기면 책을 야외의 녹지와 그늘에서
볼 수 있는 조건을 주기에봄과 가을에율동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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