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의 四季

가을은 소리없는 울음 / 분당 율동

삼스카라 2009. 10. 10. 18:30



살아 흔들리는

가벼운 것들

:

거칠고 진저리치는 빛의 변화에서

어두운 마음은 아우성으로

땅에게 하소연 한다

:

가을의 소리이니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

서로 서로 기대어 마음을 모아

소박한 가을의 내음을

전하기 위에

:

오늘도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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