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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한마디
시월의 새날
마무리된 9월의 마지막 빛을
가슴에 재운다
:
시월은
맑고 따뜻한 가슴을 열어
마주치는 괴로움을
피하게 되기를
:
시리디 시린
가을 하늘을
원없이 가슴이 담아
지리한 여름의 찌든 思考를
풀어내게 되기를
:
새소리를 응대하고
가을 밤의 시름에
출렁이지 않게 되기를
:
시월의 가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날들이
되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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