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거겠지
새로운 것을 위해
희생양이 된
:
구분없이 온 몸 엉켜있는
너는
껴안듯 밀쳐내듯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다
낮게, 낮은 무릎으로
헤진 멍석과 조화를 이루는 구나
:
뜨거운 먼지속으로
사라질 너는
치렁치렁 매단 정오의 날 빛을 거부하고
새벽 이슬을
좋아하게 되리라
:
힘들었던 못자국 아물기 바라며
그렇게 평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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