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도
속살을 붉디 붉게
때로는 하얗게 열어논다
:
나의 눈으로 차마
마주 보기 어려운 너를
작은 미러를 통해훔쳐보는 듯
:
獨存意識의
절정을 네게서 누리며 빠져나와
슬며시 자유인으로
돌아온다
:
흔들리는 깃털처럼
목적없이
이곳을 온 것은 아니지만
네게서 느끼는 살풋한 감정을
모두 놓고 오지는 못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한다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지만
태양이 궤도를 이탈치 않기에
너를 바라보며
상념에 취한다
:
너를 보내고 어둔 밤 하늘에
재빠르게 빛을 내 뱉으며 홀연히 사라지는 流星은
짧게 빛나는 한 劃이리라
내가
그렇게 짧은 시간을 가져도
행복이고
자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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