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을 둘러보아도 생면부지의 얼굴들
전혀 다르게 살아 온
타인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이 곳에서 생각해 내곤 하였다
:
받아들이는 것에 인색한 사람들
때로는 서글픔을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며
무기력한 경멸속에
스스로 오만에 젖기도 한
그럴수록 더 작아지는 건
나 자신임을 인정하여
순간 순간 파도처럼 밀려오는 당혹감으로
밤을 보낼때도 있었슴을
:
완벽을 꿈꾸며
더한 완전함에 가려고
시간을 너무 많이 허송한 듯하다
추상적인 갈등을 하기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함을
지금도 그 때의 생각과 크게 변함이 없는 것은
세상과 세월이 변해도
思考의 벽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