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눈이 함께한 이른 새벽

삼스카라 2008. 2. 26. 10:10







지리한 뜨거움과 울어대는 매미의 소리에

기가 질린 녹음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어

챠르르르

회전하며 떨어져

고요와 끝모를 가벼움의

시리고 마른 바람을 견디더니만

오늘은

하이얀으로 촉촉하다

:

삶과 희망

그런낡은 단어들의 느낌을

이른 새벽

가슴에 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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