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서울 N 타워

삼스카라 2008. 2. 11. 21:30






마음이

마땅치 않은 저녁

하늘에 걸려있는 영상을 바라본다

:

"날 추운데 너 뭐하니?"

"나~"

"그래 너"

"별 보러 올라와 있다"

"너 증말 별 볼일 없을 것이니~ 내려오렴"

:

곧 있을 숭례문 사건을 아는지 모르는지

묵묵히 하늘을 지킨다

망신창이가 되어버린 600년 세월의 기록

안타까운지고

네게

지키라고 얘기할 걸 그랬다

짧은 내 추억이

소록소록한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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