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mm ,100mm

구속

삼스카라 2008. 1. 5. 00:03





오그려 쪼그려

먹장가슴을 만드는 그 행위

마늘처럼 매운 것

항아리 속에 물이 고이게 만드는 것

몸이 뒤 틀리는 것

한 밤에 짐승이 되어 절규하는 것

기억의 배낭속에 넣고 싶은 것

광야에 웅크려 기회를 보는 것

찬연한 아픔을 어찌 못하는 것

:

하지만 유리창 너머 남의 일인 걸

어쩌란 말인가

흔들리는 나무가지에 촛점을 고정하기가

힘이들 때

고정되지 못한 것을 방치하고

대안으로 ISO를 조정 스피드를 강제로 올린다

그렇게 해결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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