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늪지 - 경안천

삼스카라 2007. 5. 25. 10:46









썩지 않은 채

흔하디 흔한 돌이 되지도 않은 채

죽음 같은 기다림으로 일천년도 더 숨을 죽이고 있는

생명의 씨앗들

:

최선을 다해 시간을 섬기는 행위가 있었을 뿐이다

내가 밟고 있는 진흙 한 줌 속에

어떻게 가시연잎이 되는지

늪의 물이 알려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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