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세량리 저수지 - 화순

삼스카라 2007. 5. 23. 23:05











내 입김도 없이

사방으로 이슬을 부른다

내 손길이 닿기 전에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린다

네 남은 풀잎들

그리고 비치는 물결들

여기에

가녀린 새들의 울음소리

귀에 져며온다

:

여긴 새벽 분위기가 좋을 듯 한데

한낮의 모습에

가만 눈부심으로 눈을 감아본다

세상의 시름이여

이 안에서 나오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