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37

형구(刑具) - 어농성지

*하느님의 종 윤유일(바오로)의 마지막 신앙 고백**"천 만 번 죽을지라도 저 십자 형틀에 묶이신분을 모독할 수 는 없소."박해자들은 이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널리 퍼질까 두려워 그날밤 안으로 증거자들을 때려죽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1795년6월28일의 일이었습니다.이후 세 순교자의 시신은 강물에 던져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지만, 그 용덕만은 영원히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었습니다.윤유일과 동료들의 순교는 주 신부가 1801년 박해로 순교할 때까지6년 동안 조선의 양 떼를 위해 활동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그 동안 천주교 신자수는 4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증가하였으니 우리의 신앙은 모두 이들로 부터 내려져 온 셈입니다. 어찌 후손인 우리들..

Catholic 2008.01.04

어농성지 - 겨울

어농 성지와 '하느님의 종'어농 성지는 주문모(야고보)신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1795년 을묘박해로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바오로), 동료 밀사 지황(사바), 신부댁 주인 최인길(마티아)을 현양하기 위해서 조성한 성지입니다.아울러 이곳에서는 1801년의 신유박해로 순교한 주문모 신부를 비롯하여 윤유일의 아우 윤유아(야고보),사촌 여동생 윤점혜(아가다) 동정 순교자, 윤운혜(루치아), 정광수(바르나바) 부부 순교자,이들과 함께 주 신부를 도왔던 여회장 강완숙(골롬바)을 위해서도 현양 운동을 퍼나가고 있습니다.

Catholic 2008.01.04

피에타 - 분당요한성당

이탈리아어로 경건한 마음, 경건한 동정(同情)이라는 뜻으로 “신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할 때 이 명사가 쓰인다. 고유명사로서는 그리스도교 미술에 자주 표현되는 주제로, 보통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의 시신을 무릎에 안은 구도를 특히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죽은 예수를 마리아가 등 뒤에서 받치기도 하고(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 등), 예수의 시신를 지상에 눕혀 놓은 것도 있으며(피옴보의 비테르보의 피에타 등), 시신을 둘러싸고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서막달라 마리아, 아리마타야의 요셉, 니코데모, 사도들, 성자 등이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조토의 스크로베니성당의 벽화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모두 ‘피에타’라고 한다.

Catholic 200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