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직지사(直指寺) - 경북 김천

삼스카라 2008. 3. 9. 18:28




고구려의 아도()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사적비()가 허물어져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418년(눌지왕 2)에 묵호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후 645년(선덕여왕 14)에 자장()이,

930년(경순왕 4)에는 천묵()이 중수하고,

936년(태조 19)에 능여()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거의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 작업을 끝맺었다.

: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학조()가 주지로 있었고, 유정()이 여기서 승려가 되었다.

:

경내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319),

대웅전 앞 3층석탑(보물 606),

비로전 앞 3층석탑(보물 607),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 670),

청풍료() 앞 3층석탑(보물 1186) 등의 문화재가 있다.





산사에 어둠이 몰려오고

타종 - 타북

황악산과 경내에 가득히 장엄한 소리를 품어낸다

"두두두두두" - "덩 덩 덩"

:

처마 끝 풍경이 아스라이 흔들리고

스님의 표정은

煩惱를

다스리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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