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오전 10시경
아래는 아침 8시경
위는 400여년의 樹齡
아래는 20년이 채 되지 않은 탄천의 모습
:
아침을 같이 맞이하고
오전의 태양과 바람을
동일하게 느끼었을 터인데
이 자리에 380여년 후에
저런 분위기의 시대를 예견했다면
앞으로 400여년 후는
어떠할까
:
그를 질문하며 바라보는 내게
이곳에 더이상
버티고 있기가 버거우니
어울리지 않은 발아래의 회색빛 콘크리트와 친하지 않은 돌들을
어찌해 다오
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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