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앵무산에서 지도를 펴놓고 들여다 보고구글로 검색하고내 어린시절 섰던 이 자리올해 들어 두 번째:새벽 6시에비오는 길을 오르니안개가 제법이다앵무산곡고산:여기에서면순천만 -광양만- 여수석유화학단지사방으로 틔인 시야에눈을 즐겁게 한다:이곳에서서밀려갔다 밀려오는 긴 시간 속에내게 남아 있는흔적들을 찾아내 본다 몰입의 즐거움 2007.09.27
하늘에서 때론 햇살때로는 바람가끔은 무성한 그늘에도머물다 가는 세상 빛:그 빛은 인공의 것과 다르리겨울녘 온 천지에 눈발로 가득했던 이 곳오늘은청아한 기운만 도사린다:잔잔한 빗소리에 가슴스러짐을에이는 바람에 삶의 애절함은 깊이를 더하고나는 누구인가를외치던 기억그 기억들~왜 그렇게 살았는지:그것은지금의 잊지 못 할 내 몫인게지 몰입의 즐거움 20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