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음도 풍경 / 소리로 느끼는 가을 마른 大氣는풀잎을 스치어경쾌한 소리로 가을임을 알리며:이내 내리는 저녁의 애달픔도얇은 고요속을 파고든다:저 만치 멀어져 가는 빛의 발자욱은그윽하고 아름다운그리움의 소리와 이미지를 같이하는데:짧은 한마디로어이세상의 깊음과 넓이의소리를담을 수 있으리오: 風景 2009.09.17
가을 漢詩 감상 / 정도전 訪金居士野居 訪金居士野居 (김거사의 들에 있는 집을 찾음~) 秋陰漠漠四山空한데 落葉無聲滿地紅이라 立馬溪橋問歸路하니 不知身在畵圖中이라. 추음막막사산공 (가을의 음산한 기운이 아득하고 온산은 텅 비었는데,) 낙엽무성만지홍(낙엽은 소리없이 땅에 가득 붉구나.) 입마계교문귀로 (시냇가 다리옆에 말을 세우고 돌아갈 길을 묻고 있노라니) 부지신재화도중 (이 내 몸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네.) 風景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