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 74

내게서 멀어져 가는 시간은다시 꽃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며:시간의 발목을 붙잡고 싶은 충동을예서 그만놓아버리며새로운 계절의 내음을 음미 해본다:서툰 날개짓으로상처받은 세월은花의 화려함으로 묻혀버리니그 또한 행복의 길이다:기록을 남기거나쓴 글에 연연할 필요도 없이花자아의 표출을 색감으로 보여주는 것이니나 또한그본연의 색감을 찾으러떠나야 하는 건 아닌지

風景 2008.06.10